자동차

최고 성능위해 선풍기 달고 나온 슈퍼카

모두의자동차 2022. 8. 29.

어릴 적 상상으로 자동차 뒤에 선풍기를 달면 더 빨리 가지 않을까 하는 상상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든 자동차가 있어 화제다.

천재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로 평가되는 고든 머레이가 설립한 자동차 브랜드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에서 공개한 T.50이 그 주인공이다. T.50은 엔지니어링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슈퍼카다. 유리창까지 경량화 시키는 집요함으로 V12 엔진을 얹고도 공차중량이 1,000kg도 채 안 되는 986kg을 자랑한다.

T.50의 디자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차량 후면 부다. 차량 후면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선풍기 모양을 한 팬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경량화와 공기역학 엔지니어링의 결정체 모델답게 이 팬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 F1에서 사용되었던 기술을 구현한 것으로, 400mm 직경의 팬은 차량 하부의 공기를 흡입하여 다운 포스를 극대화한다.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와 함께 다운 포스를 50% 발생시키며 제동 시에는 100%까지 끌어올린다. 그뿐만 아니라 12.5%의 공기저항 감소와 차량 출력을 50마력까지 증가시켜주는 다재다능한 역할을 한다.

고속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노면에 붙어 달릴 수 있도록 차를 위에서 눌러주는 다운 포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T.50에 장착된 팬은 차량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도록 돕는다.

고든 머레이의 슈퍼카 T.50은 단 100대만 한정 생산되며 판매 개시된 지 48시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차량 가격은 2.36 밀리언 파운드 ( 37억 원)이며 한정 생산 차량인 만큼 희소성 때문에 앞으로 가격은 계속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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