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2023년식 차량 모델들을 준비하면서 역대급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북미지역에서 2023년식 6개 모델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에 시장에 풀리게 되는데 차종별로 연식변경을 거치며 큰 변화는 없음에도 가격 인상이 두드러진다.
2023년식 차종 중 가장 인상 폭이 큰 차량은 메르세데스 G 클래스다. 2022년식 G550의 경우 $139,900(약 1억 8770만 원)이었지만 23년식부터 22년식 대비 $8,150 (약 1,090만 원) 가량 인상된다. 업데이트되는 항목은 올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G 클래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차종들은 $1,000 ~ 2,000 (약 130 ~ 268만 원) 가량 인상된다. GLE 63 S 4매틱+의 경우 2022년식 대비 $3,150 (약 422만 원) 인상돼 G 클래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인상폭이 적용된다. GLE 모델의 경우 23년식에서 변화되는 점은 메탈릭 페인트 옵션이 추가되는 정도다.
2023년식 모델에서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 차종들은 GLE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메탈릭 페인트 옵션이 추가되는 선에서 그친다. E 클래스, CLS와 GLS, S 클래스와 마이바흐 S 클래스가 해당된다.
가격이 먼저 공개된 북미형 모델에서 눈에 띄는 가격 인상이 이뤄진 만큼, 국내 수입 모델에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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