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0대 이상의 SUV 차량 오너들로부터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워털루 지역에서 사건은 일어났는데, 지난 주말 동안 자신들의 SUV 차량 타이어에 공기가 심하게 빠져있다는 내용이었다.
'타이어 소화기'라고 명명된 환경단체는 자신들이 이러한 일을 벌였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7월 16일 토요일 밤 워털루 지역에서 SUV 차량 60대의 타이어 공기를 몰래 뺐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차량들의 타이어 에어밸브에는 공기를 빼기위한 물체가 삽입되어 있었고 이외에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사건을 일으킨 이유가 적힌 팸플릿을 차량 윈드 실드에 끼워 놓았다. 팸플릿에는 SUV가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데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해외 매체 ‘더 드라이브’는 해당 단체가 영국을 거점으로 하며 최근 북미 지역의 대도시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세력을 확대하며 SUV 차량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 소속 멤버들은 렌틸이나 작은 자갈을 타이어 에어밸브 아래에 끼워서 타이어의 공기를 빼내며 타이어를 절단하거나 훼손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타이어 공기가 없으면 차량 오너는 자전거나 대중교통 그리고 도보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전 세계 도심지역 환경을 오염시키는 거대한 SUV 차량들을 소유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첨언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해외 누리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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