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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옛 투 컴’ 뮤비에 등장한 미국 스쿨버스의 위엄

모두의자동차 2022. 7. 10.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 (BTS)의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1억 뷰를 넘어섰다. 통산 38번째 억 단위 조회 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며 현존 최고의 그룹임을 입증한 것.

방탄소년단 '옛 투 컴' 뮤직비디오 [빅히트뮤직 제공]

옛 투 컴의 뮤직비디오에 단연 눈에 띄는 요소는 바로 노란색의 미국 스쿨버스다. 미국에서 운영되는 스쿨버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안전성과 도로 위에서 최고 존엄으로 불릴 만큼의 위용을 가지고 있다.

북미 사회에서 영유아 및 아동은 엄격한 법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스쿨버스는 장갑차와 충돌해도 타격감이 없을 정도로 튼튼하게 제작된다. 겉모습은 투박해 보이지만 군용트럭 제작에 사용되는 강판으로 제작되며 차량 뒤편에 방대한 양의 반사 테이프를 붙여 추돌을 예방한다. 다만, 일반 버스 좌석과 호환이 되지 않고 비용 문제로 안전벨트가 존재하지 않는데, 좌석 간의 공간을 좁히고 백레스트의 높이를 높여 단점을 보완했다.  

스쿨버스가 도로 위의 최고존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스쿨버스에 자체적으로 탑재된 스톱 사인 때문이다. 스쿨버스가 아동 승하차를 위해 정차를 하면 스톱 사인이 펼쳐지는데 이때 주위에 주행 중인 차량들은 무조건 정차를 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고 스쿨버스를 앞지르거나 지나칠 경우 200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음주운전 적발 시 벌금이 50만 원 정도인 것을 생각해 보면 엄중한 처벌임을 알 수 있다. 스쿨버스 스톱 사인을 유일하게 지나칠 수 있는 차량은 긴급자동차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얼터너티브 힙합으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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