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손목에 슈퍼카 한대 올린다는 역대급 부가티 시계 등장

모두의자동차 2021. 1. 1.

부가티는 미국의 럭셔리 시계 제조업체인 제이콥앤코(Jacob & Co.)와 손잡고 한정판 익스클루시브 시론 뚜르비옹 시계를 선보였다. 

시계의 디자인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시론의 엔진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실제로 작동하는 크랭크샤프트와 피스톤이 시계에 그대로 적용되었고 부가티 엔진의 상징적인 16개의 실린더가 고스란히 재현됐다. 


이 한정판 시계는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실제 자동차의 메커니즘이 동원됐다. 터보차저가 엔진과 같이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계 안에 재현된 파워 트레인은 시론의 쇽업쇼버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로 파워 트레인이 시계 케이스 안에 떠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따라서, 작동 중일 때는 미세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시론 뚜르비옹 시계는 578개의 부품이 맞물려 돌아가며 30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 플라잉 뚜르비옹 무브먼트로부터 동력을 얻는다. 


시론 뚜르비옹 시계는 4가지의 다른 색과 재질의 조합으로 제작됐다. 로즈 골드, 로즈 골드와 다이아몬드, 백금과 사파이어 크리스털 조합이 있으며 추후에 블루 컬러도 제작될 예정이다. 

로즈 골드 에디션은 72점만 제작되며 18캐럿 로즈 골드가 적용된다. 다이아몬드가 적용된 에디션의 경우 화이트 바게트 다이아몬드가 적용되고 52점이 제작된다. 


이름에서 암시하듯이 백금 에디션의 경우 18캐럿 백금이 적용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에디션은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케이스가 제작되며 실버와 블루 컬러가 제작된다. 

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뚜르비옹

부가티 시론 뚜르비옹 시계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가티와 제이콥앤코가 과거 제작했던 250개 한정판 시계의 경우 3억 원의 가격표를 가졌다. 제이콥앤코의 아스트로노미아 뚜르비옹 시계의 가격이 11억 원을 넘는 만큼, 이보다 더 희소성을 가지고 기계적 메커니즘의 한계를 구현한 시론 뚜르비옹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