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각보다 자연스러운데?” 얌체 운전자의 신박한 주차방법

모두의자동차 2023. 3. 1.

운전자 중에는 주차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이 존재한다. 다른 이들이 어떤 불편을 겪게 될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말이다.

미국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4세대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 주인은 충전기가 있는 전기차 전용 주차 자리에 보란 듯이 주차를 했다. 특이한 점은 충전 케이블을 트럭 보닛 아래에 집어넣음으로써 마치 충전을 하고 있는듯한 모양새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해당 사진은 알래스카 최악의 운전자들’이라는 페이스북 그룹의 멤버 아만다 행크스(Amanda Hanks) 업로드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해당 쉐보레 실버라도 차량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다이아몬드 센터 쇼핑몰 주차장의 차지 포인트 EV 충전 구역에서 포착됐다. 운전자는 가솔린 트럭을 전기차 충전 전용 자리에 주차한 후 의연하게 보닛을 열고 충전 케이블을 보닛 속으로 집어넣어 교묘한 속임수를 쓰고 쇼핑을 하러 간 것이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올해 말 생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도로 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쉐보레 실버라도 차량은 모두 엔진이 들어있는 내연기관 차량이다. 해외 매체 타이어 밋츠 로드(Tire Meets Road)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주차 자리에 주차한 후 충전을 하고 있지 않으면 시간당 $18 ( 23,500)의 요금이 청구된다. 물론, 실버라도 차량은 충전 자체를 하지 못하는 가솔린 차량이기에 무료 주차를 한 셈이다. 알래스카 주는 미국의 다른 주들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차 전용 구역에 주차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이 아직 없다. 때문에 해당 실버라도 차량 운전자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해외 누리꾼들은  모든 게 몇 미터 더 걷기 싫어서 생긴 일이라고?”, “번호판은 왜 가리는 거야”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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