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슈퍼카도 혼쭐 나는 전설의 도로

모두의자동차 2022. 9. 13.

대한민국의 고속도로는 과속 카메라가 구역마다 존재하고 속도 제한으로 평균 100 ~ 120km/h로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1차선에서 300km/h로 달려도 더 빨리 달려오는 뒤차에게 하이빔을 맞고 옆 차선으로 양보해 줘야 하는 고속도로가 있다. 바로 독일의 아우토반 이야기다.

아우토반은 독일어로 고속도로라는 뜻이며 왕복 4~ 8차로로 구성돼 독일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시킨다. 독일 아우토반 전 구간이 속도 무제한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일부 구역에만 속도 무제한 구간이 존재한다. 이 구간에서는 제아무리 속도 좀 낸다는 차라도  차로부터 하이빔을 맞기 일쑤다. 

독일의 자동차 문화에서는 1차선은 무조건 추월 차로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저속으로 정속 주행을 하는 경우는 전무하며 반드시 추월할 때만 1차선을 이용하고 곧바로 2차선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원활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때문에, 간혹 속도 400km/h 이상을 내는 부가티 차량을 이용해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일도 생긴다.

속도가 무제한이면 교통사고가 많이 나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 독일의 고속도로 사고율은 전세계적으로도 낮은 편이다. 위에서 언급한 1차선을 추월차선으로 철저히 지키는 독일인들의 경향 때문이다.

또한 독일 아우토반은 통행료가 없는 무료로 운영됨에도 도로 노면과 시설물 관리 상태가 매우 우수해 고속 주행에 스트레스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