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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차 고수는 울고 간다는 일본 주차장

모두의자동차 2022. 9. 11.

인구 950만 명의 서울 시민들은 매일 주차 전쟁을 벌인다. 좁고 부족한 자리를 놓고 주차 빌런이 등장하면 다툼이 생기고 이내 온라인으로 확산돼 응징의 대상이 되곤 한다. 특히,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에는 나 하나면 어때식의 불법 주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는다.

옆 나라 일본의 사정은 어떨까. 일본 도쿄는 1 4천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답게 극도의 인구 밀도와 높은 땅값으로 비좁은 주차 공간을 가진 것은 서울과 다르지 않다. 서울의 경우 넓은 도로가 많이 존재하지만 도쿄는 도심지 대부분 비좁은 도로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도로가 좁고 비좁은 주차 공간을 가진 일본에는 어지간한 주차 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좁은 주차 공간이 즐비하다.

다만, 일본이 한국과 다른 점은 1962년부터 도입한 차고지증명제 때문에 불법 주차가 없으며 자신의 집이 아닌 이상 매달 비싼 주차장 이용료를 내야 된다는 점이다. 차고지증명제는 차량 소유자가 거주지 2km 이내에 차고지를 확보하고 관할 경찰서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는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20만 엔의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차고지를 넘어 도로 밖으로 넘어서지 않으려고 철저한 주차 실력이 돋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주차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장면들이 자주 목격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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