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국에서 고급 수입차 타기 좋은 이유

모두의자동차 2020. 10. 11.

수입차가 한국에 수입되면 으레 미국은 차값이 저렇게 싼데 한국에만 오면 왜 이렇게 비싸지냐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수입차의 가격은 미국을 제외하고 저렴한 편에 속한다. 우리가 간과했던 유럽의 상황을 살펴보자.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살인적인 세금을 메기기로 유명하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연료를 절약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차들이 보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프랑스에서 현재 차량에 부과되는 세금을 두 배 인상한다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이 법안은 특히 고성능 대배기량 차량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Automotive News Europe)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산화탄소(CO2) 배출세를 인상하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악의 경우, 1km당 225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량은 50,000유로 ( 6,760만 원)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세금이 부과된다. 

이는 현재 부과되는 20,000유로를 2배를 넘어서는 금액이며 유럽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CO2 벌금에 속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고급 차량 브랜드의 차량들의 구매 고객들이 세금 폭탄을 맞게 될 예정이며 당연히 전기자동차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 법안이 통과하게 된다면 자동차 제조사들의 EV 개발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은 이미 1990년 수준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실제로 몇몇 지역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 또한 캘리포니아에서 2035년까지 내연기관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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