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25세 이하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청구하며 벌금이나 사고 이력이 있을 경우 격차는 더 심하게 벌어진다.
해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쉐보레 크루즈를 구입하려고 결정을 했는데 그가 가지고 있던 사고 이력과 벌금 기록 때문에 연간 $4,500 (약 500만 원)을 보험료로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터무니없는 비용이며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만일 동일한 조건에서 여성일 경우 보험료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1,100(약 120만 원)이나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크게 놀랐다.
그래서 이 남성은 법적으로 성을 바꿀 결심을 했다. 그가 보험회사로부터 여성임을 인정받으려면 출생증명서와 함께 운전면허증이 여성임을 증명해야만 했다.
캐나다 법률상 법적으로 성을 변경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본인이 인정하는 자신의 성별을 의사에게 알리고 난 후 의사의 메모가 담긴 서류를 당국에 제공하면 된다.
이 남성은 “법의 허점을 이용했고 엄청 간단한 일이었다. 의사에게 나는 내 자신을 여성으로 인지한다고 말했을 뿐이고 의사는 내가 원하던 그대로 편지를 작성해줬다"라고 진술했다.
그가 서류를 당국에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따라서, 법적으로 그는 여성이 됐고 다른 여성들과 동일한 수준의 보험료를 지불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절대로 익명성을 보장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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