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스타리아 긴장감 고조" 기아, 미래형 전기밴 PV5 공개!

기아, 미래형 전기 밴 PV5 공개…ID.Buzz·E-Transit과 경쟁 예고
기아가 새로운 전기 밴 PV5를 공식 공개하며 미래형 디자인을 선보였다. 중형급 모델인 PV5는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latform Beyond Vehicle)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급성장하는 전기 밴 시장에서 폭스바겐 ID.Buzz와 포드 E-Transit과 경쟁할 전망이다.

PBV 플랫폼 기반, 전기 밴 시장 리더십 목표
PV5는 올해 1월 CES에서 최초로 공개된 PBV 콘셉트 모델 중 하나로, 대형 PV7과 소형 PV1과 함께 선보였다. 포드의 E-Transit과 달리 기아 PV5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PB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모듈형 구조를 통해 다양한 변형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기아는 이 플랫폼을 통해 전기 밴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데 이어, 이달 22일 PV5의 실차 디자인을 공식 발표했다. PV5는 승용 모델과 화물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변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실용성 강조
기아는 PV5에 대해 "전통적인 소형 상용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현대적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넓은 파노라마 윈도우 : 승용 모델에는 대형 창문이 적용돼 개방감을 강조하고 운전 시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견고한 외관 요소 : 검정색 기하학적 휠 아치 클래딩과 사이드 로커 패널이 적용돼, 상체의 하이테크 디자인과 하단의 강인한 차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박스형 실루엣과 실용성 : 화물 모델은 박스형 프로파일을 유지해 내부 적재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양문형 후면 도어를 적용해 화물 적재와 하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기 비교 및 추가 정보 공개 일정
기본 모델인 PV5 카고 컴팩트(Cargo Compact) 모델의 크기는

전장 4,500mm,
전폭 1,900mm,
전고 1,900mm로 설정됐다.

이는 미국 시장용 ID.Buzz 롱 휠베이스(LWB) 모델(전장 4,963mm, 전폭 1,983mm, 전고 1,937mm)보다 작지만, 일반 PV5 모델은 이보다 더 큰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참고로 포드 E-Transit(전장 6,037mm, 전폭 2,065mm, 전고 2,131mm)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다.

기아는 2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EV 데이(EV Day)에서 PV5의 상세 제원과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는 이달 27일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 행사에서 EV4 전기 세단과 해치백, 소형 보급형 EV2 콘셉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PV5는 최근 미국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ID.Buzz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것이 확인됐다.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기아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PV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EV 데이 이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