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번호판을 살펴보면 일명 ‘황금 번호’라고 불리는 특별한 번호판을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런 숫자 배열이 좋은 황금 번호를 얻기 위해 발품을 팔거나 뒷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황금 번호’만이 번호판을 통해 유일한 본인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나만의 번호판을 만들 수 있는 자유도가 더 높게 부여된다. 기본적으로 연방국가답게 주마다 번호판 디자인도 각기 다르며 한 주에서도 여러 가지 디자인을 제공해 기호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약간의 추가금을 지불하면 나만의 숫자 혹은 문자를 조합하여 개성 있는 커스텀 번호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미국의 도로 위에는 재치 있는 문구를 가진 번호판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이가 이미 선점하지 않았다면 기발한 내용을 조합해 번호판을 발급받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문제가 될 소지의 내용을 제출할 경우 발급이 거부된다.
커스텀 번호판은 대표적으로 차량의 브랜드와 이름을 표현한 유머, 특수 목적 차량을 설명하는 유머, 럭셔리 카를 살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는 유머 등 운전 중 웃음을 유발하는 다양한 번호판들이 존재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세수 확보에도 유리하고 운전자 입장에서는 나만의 문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국내에도 커스텀 번호판 도입을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주차장 진입 시 번호인식 시스템이 보편화된 국내 사정상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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